2009.01.14 10:59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시장 현황과 전망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시장 현황과 전망

                           하이테크정보 2007년 12월 송년호 Market Center 란에 이원영대표의 기고글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솔루션 등장배경
 90년대 후반,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더불어, 기업환경은 기존의 클라이언트/서버(C/S) 시스템으로부터 보다 유연하고 사용자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웹 기반 시스템으로 급격히 전환 되어왔다. 웹기반 운영 환경의 핵심적인 미들웨어로 자리잡은 웹어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은 1998년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초고속 성장을 하여 국내 500억원 시장을 형성하였고, 자바(JavaTM)언어가 기존의 4세대(4GL)언어를 지속적으로 대체하면서 현재 상당수의 기업 소프트웨어 인프라 환경은 J2EETM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J2EE/WAS 시장의 성장은 그 성장 속도가 지나칠 만큼 빨랐고, 4GL언어에 익숙한 선배 개발자와 그 이후 자바 언어 세대인 후배 개발자들 사이에는 상당한 기술적 단절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지난 수 십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메인프레임과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방침이나 탄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개발 지침 등이 제대로 전수되지 못했다.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개발이 끝나고 서비스 오픈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성능적인 차원에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 지가 기술적으로 예측 불가능하게 됐고, 용량산정 또한 적절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나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특히나, 시스템 관점에서의 자원사용량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응답시간이 지연될 경우,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서비스 과정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산업표준 없이 개발된 각양 각색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Framework)와 이를 기반으로 구현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2000년 IMF 이후 양산된 기술인력 공급업체들로부터 상대적으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개발자에 의해 개발돼 왔고, 박복한 예산과 납기일에 쫓겨 제대로 된 성능테스팅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시스템 오픈이 감행됐으며, 그러한 시스템은 여지없이 시스템 오픈 첫 날 성능장애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후속 처리는 시스템 담당자의 몫으로, 개발업체의 몫으로, WAS 제품 납품업체의 몫으로 돌아갔지만, 실상 최대의 피해자는 직접적인 성능 장애로 인해 대외적 이미지 손상과 금전적 손실을 맞이한 그 시스템의 주인인 고객이었다. 이런 과정은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라는 솔루션이 탄생한 배경이 됐다.
[그림1] WAS시장과 APM시장

웹로그분석 솔루션
 초기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라는 개념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는 초기 웹시스템의 태동과 더불어 웹서버의 로그(log)파일을 분석하여 응답시간을 추출하는 웹로그 분석툴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났다. 웹로그 파일로부터 사용자의 정보 및 요청한 서비스명, 서비스처리시간 등을 확인함으로써, 어떤 서비스에서 응답지연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판별해 내고, 접속되는 사용자의 규모와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웹로그분석 솔루션은 단지 웹로그 파일 기반으로 추출한 정보이기에 특정 서비스가 느리다는 것은 일정부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성능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가하는 근본적인 서비스 지연현상의 원인을 제공하진 못했고,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고객의 실무자로부터 외면되었다. 마지막까지 시장에 남아 있던 웹로그분석 솔루션들은 새로운 시장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점차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으로 변화해 갔으며, 현재는 성능관리솔루션으로서의 웹로그분석 솔루션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네트워크기반 가용성측정 솔루션
 2000년 초반,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라는 용어로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솔루션 군이 있었다. 네크워크 패킷을 분석하거나 혹은 특정 네트워크 망에 임의로 설치되어 선택적으로 지정된 애플리케이션을 주기적으로 호출하여 그 응답시간을 측정하고 24시간 시스템 가용성 및 사용자 응답시간의 변화, 네트워크 구간별 서비스시간을 측정해 주는 솔루션이 그것이었다. 외산 솔루션 뿐만 아니라, 국산 솔루션들도 대거 시장에 등장했다. 앞서 웹로그분석 솔루션보다 한차원 높은 서비스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되었고, 단일 트렌젝션 내에서의 네트워크 구간별 응답 지연 현상을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솔루션들은 실제 서비스가 운영되는 시스템 내부적 현상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외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정보만 제공해 주었기에,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일어나는 서비스 병목 원인은 찾아주진 못했다. 결국, 네트워크기반 가용성 검증 솔루션들은 어느 정도 시장에서 반향은 일으켰으나 성능관리시장에서 중심을 이루기엔 한계가 있었다.

프로파일링 솔루션의 등장
 그 다음으로 대두된 솔루션은 프로파일링(Profiling) 솔루션이었다. 프로파일링이란 개념은 자바가상머신(JVM)의 내부 수행 내역을 클래스/메소드별로 응답시간, 메모리, CPU사용량을 보다 상세하게 추적하여 통계적인 결과를 트리(Tree)구조로 보여주는 것이다. 볼랜드(Borland)사의 옵티마이즈잇(OptimizeIt), 케이엘그룹(KL Group)의 프리웨어(Freeware) 제품인 제이프로브(JProbe)가 대표적이었다. 제이프로브(JProbe)는 상용소프트웨어로 치부되기엔 부족한 면이 있었으나, 광범위하게 개발자들 사이에서 사용되었고, 결국 2002년말 퀘스트소프트웨어(Quest Software)사에 5천만달러($51.7M)에 인수되었다. 그러나 그 시기 가장 앞선 기법과 기술을 가진 솔루션은 단연 볼랜드사의 옵티마이즈잇(OptimizeIt) 이었다. 이 시기부터 볼랜드사는 기존의 컴파일러 기술과 4GL제품인 델파이, 비지브로커(VisiBroker) 코바(CORBA), 웹어플리케이션서버 시장을 뒤로한 채 또다시 인수한 투게더소프트 모델링시장과 애플리케이션라이프사이클관리(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를 근간으로 한 성능관리분야에도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파일링 솔루션은 결정적인 단점을 안고 있었다. 상세한 프로파일링을 위해서는 JVMPI(Java Virtual Machine Profiler Interface) 기술을 이용하는데, 이는 성능저하가 극심했다. 개발서버에 적용하여 애플리케이션 튜닝에는 활용할 수 있었으나 부하량이 높은 실제 서비스 운영환경에서는 극심한 성능저하로 인해 사실상 적용할 수 없었다. 개발자로부터는 호평을 받았지만 시스템 운영 실무자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결국 이러한 솔루션은 일부 명맥은 현재까지 남아 있으나 지금은 이미 APM시장의 중심부에서 저만치 멀어져 있다.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솔루션의 자리매김
 2002년 말부터 현재 통용되는 APM이라는 용어가 자리매김하면서 2003년도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스토리지 전문업체이던 베리타스(VERITAS)사가 프리사이스사를 인수하면서 APM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조직과 인력을 강화했다. 그 제품이 현재의 시만텍 아이쓰리(i3, 구 베리타스i3) 제품의 모태이다. 또한, 머큐리인터액티브사는 전세계 독보적인 성능테스트솔루션 로드런너(LoadRunner) 제품의 성공과 함께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솔루션인 토파즈(Topaz) 제품도 APM 범주로 취급하기 시작하였고, 컴퓨웨어(Compuware)사 또한 분산 애플리케이션 트레픽 및 응답속도 측정이 가능한 밴티지(Vantage) 솔루션을 기업은행에 공급하는 등 국내 APM시장은 새로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에 가장 주목해야할 제품은 미국 켈리포니아 브리즈번에 위치한 와일리테크놀러지(Wily Technology)사의 와일리(Wily)라는 솔루션이었다. 한국의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사가 독점총판을 하였고, SK텔레콤, KT, 현대홈쇼핑, 국민은행, 신한생명, 동부생명, 우리은행, 삼성화재, 외환은행, 증권예탁원 등 한국 APM시장은 와일리의 독주로 이어졌다. 와일리테크놀러지사의 디크 윌리엄스 사장은 “한국시장은 웹기반 업무시스템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시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매년 두배 이상의 신장을 기대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APM시장은 2004년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심화되어 갔다. 한국베리타스는 현대백화점에 자사의 베리타스 아이쓰리(i3)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와일리에 대한 윈백전략을 시도하였다. 국내업체인 아이피엠에스(iPMS)사는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솔루션인 디비와인(DB WINE)과 함께 웹기반 APM솔루션인 웹와인(WEB WINE)을 개발하여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APM시장의 외면
 그런데, 2004년 중후반부터 국내 APM시장은 또 다시 고객으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다. 그때 당시 시장점유률이 가장 높았던 와일리 제품은 고객 시스템의 응용애플리케이션 복잡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성능장애의 실질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즉시적인 실시간 서비스 모니터링을 요구하는 까탈스런 국내 고객의 요구사항을 모두 해결해 줄 수는 없었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가 일정 부분 이미 제공하는 WAS모니터링항목을 좀더 쉽게 단일의 통합화면으로 구성하여 일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과 응답이 느린 트렌젝션에 대해 메소드(Method) 구간별 점유시간을 보여주는 등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도입효과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WAS운영 실무자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성능장애의 직접적인 원인 분석 등 보다 실질적인 결과를 요구했고,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코드의 오류를 자동으로 검출해 주길 바랬으며, 관리자는 일일방문자수, 동시단말사용자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별 부하량 통계 등 서비스관점의 통계성 집계를 원했다. 기존에 도입되었던 상당수 고객사의 APM솔루션은 점차 실무자의 관심에서 벗어나 형식적인 모니터링 관제 PC의 화면으로만 남아있었다. WAS기반 시스템의 심각한 성능장애가 발생하여도 이 때까지의 APM솔루션은 그 역할을 핵심적으로 해 내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시만텍 아이쓰리(i3)
 국내APM시장에서 2005년은 격동의 해였다. 한국베리타스사는 베리타스 아이쓰리(i3) 영업강화를 위해 국내업체인 케이와이즈(KWISE)와 총판계약을 맺었다. 베리타스 아이쓰리(i3)는 웹서버, WAS서버, DB서버 등 다계층 아키텍쳐 상에서 유기적인 추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End-to-End 모니터링 전략을 매우 큰 장점으로 갖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실시간 서비스 모니터링의 관점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아 국내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협력업체인 케이와이즈는 베리타스 아이쓰리(i3)와 연동되는 실시간 모니터링 모듈인 알티엠(RTM) 모듈을 개발하여 아이쓰리(i3) 제품과 함께 공급하기 시작했다. 연이어 7월경, 보안전문업체이던 시만텍(Symantec)사가 전격적으로 베리타스 본사를 103억달러에 인수함에 따라 베리타스 아이쓰리(i3)는 시만텍 아이쓰리(i3)로 개명됐다. 케이와이즈와 함께 농협중앙회에 i3와 RTM을 함께 공급하면서, 현재까지 CJ홈쇼핑, 삼성물산, 신한은행, 싸이버로지텍, 하이닉스반도체, 국세청, 한국철도공사, 재경부, 학술진흥재단 등 꾸준히 APM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다.

자바서비스컨설팅 제니퍼(Jennifer)
 2005년도부터 가장 주목받았던 APM솔루션은 자바서비스컨설팅의 제니퍼(Jennifer)였다. 실시간 통합 서비스 모니터링 기능과 성능장애 원인분석 부분에서 타사 솔루션에 비해 실질적인 도입효과와 제품활용도가 높다는 시장의 반응이 나왔다. 무엇보다 외면받았던 국내 APM솔루션 시장을 다시금 “APM”이라는 단어로 집결시키는데에 제니퍼가 실질적인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데에 이견을 제시할 업체는 없을 것이다. 고객의 개발자와 실무자로부터 실질적인 도입효과를 끌어냄으로써, 2005년 17고객사, 2006년 10월 말 현재까지 62개 고객사에 납품하여 총 79고객사를 확보하였다. (2007년 3월30일 현재 제니퍼 누적고객사수 100여군데로 증가됨.)
[그림2] 제니퍼 고객사

 국민은행, 기업은행, 한국은행, 산업은행, 전북은행, 기업데이타 등 굵직한 제1금융권과 LG카드, BC카드, 철도청, 제일화재, 동부화재, 효성캐피탈, 대우증권, 현대해상,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효성캐피탈, 에이스화재 등 제2금융권, 그리고, SK텔레콤, GS홈쇼핑, 인터파크, CJ홈쇼핑/엠플온라인, 특허청, 통계청, 철도청, 병무청, 산업자원부, 마사회, SK엔카, 나라신용정보, KT&G 등 쇼핑몰/제조/통신/공공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제니퍼가 납품되어 자바서비스컨설팅의 금년시장 매출은 38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타 APM솔루션을 사용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제니퍼를 추가로 도입한 고객도 있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APM솔루션 도입 효과
 APM솔루션을 도입하면 서비스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성능모니터링을 통해 장애대응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정량화된 성능 근거자료를 통해 향후 시스템 증설시 보다 정확한 용량산정을 기반으로 총소유비용(TCO)를 낮출 수 있다. 또한 IT서비스 전체적인 실시간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시스템 자원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데이타 또한 비주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즉시적인 의사결정의 근거로 사용되어 궁극적으로 대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게 된다.
 국내 APM시장은 이미 도입을 위한 검토/검증단계는 지났다. 충분한 레퍼런스가 확보됐고, 먼저 적용한 고객으로부터 가시적인 도입효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림3] APM솔루션 도입효과

 
[그림4] 제니퍼 통합 모니터링 기본화면

 
[그림5] 통합대시보드 구성화면 예제

 
[그림6] 통합대시보드 예제/시스템모니터링

IT관리시장과 APM시장의 융합
 IT인프라환경이 더 이상 기반시설로서의 역할이 아닌 회사의 생존 및 매출과 직결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IT환경을 얼마나 효율화하고 최적화시킬 것인가의 문제는 오늘 날 IT기업의 최대 화두로 알려져 있다. 기업 내부의 IT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실시간기업환경(RTE)으로의 체질 개선이 중요하기에, ITSM(IT서비스관리, IT Service Management)의 방향성은 틀리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TSM 전체 개념 중 핵심적인 요소인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 내부의 비즈니스 서비스를 실시간 모니터링해야 하는 요구사항이 발생하게 되었고, ITSM업체는 APM솔루션업체를 끌어 안을 수 밖에 없었다. 2006년, IT관리솔루션 업체의 APM시장 흡수는 예정대로 급속히 일어났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메인프레임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및 IT자산관리 전문업체인 CA사는 와일리사를 3억7천5백만달러에 인수했다. HP사는 로드런너/토파즈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머큐리인터액티브사를 45억달러에 인수했다. 기존 HP의 오픈뷰(OpenView) 시스템관리솔루션에 머큐리인터액티브의 소프트웨어관리솔루션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IT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ITSM 시장의 조기선점을 획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ITSM시장은 시스템관리솔루션(SMS) 업체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다만, ITSM시장은 아직은 개념도입단계에 머물러 있기에 구체적인 실체가 존재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조심스럽게 향후 ITSM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뒤틀린 AMS시장
 일각에서는 APM솔루션 도입만으로는 자사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관리를 하기엔 부족하다하여 애플리케이션관리시스템(AMS) 프로젝트를 시스템통합(SI)을 통해 인력을 투입하여 개발하는 경향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적절한 솔루션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미에 맞는 모든 관리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터이니 직접 개발하여 운영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돈을 들여 개발해 둔 SI성 AMS시스템에 대한 활용도가 결과적으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스템의 운영환경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변경/추가되는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에 종속적이지 않으면서 손쉬운 설정만으로 유연하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IT통합서비스관제인프라 기능을 제공해 주는 적절한 솔루션을 통한 해결이 궁극적으로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한 관점에서, IT대시보드 프로젝트, AMS프로젝트를 가이드하고 수행하는 바람직한 형태의 AMS컨설팅 시장의 안정화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2007년 국내 APM시장 전망
 자바서비스컨설팅의 제니퍼, 시만텍사의 아이쓰리(i3), CA사의 와일리, 컴퓨웨어사의 밴티지, 아이피엠에스사의 퍼포마이져(구 웹와인), EDS코리아의 파인웹, 퀘스트소프트웨어(Quest Software)사의 제이브로브(JProbe)와 최근 출시한 퍼포마슈어(PerformaSure) 등이 2006년 국내시장에서 거론되고 판매된 APM솔루션이다. 단일 APM제품만을 놓고 보았을 때 금년 38억원 시장매출과 총 79고객사를 확보한 자바서비스컨설팅의 독주현상이 일어났고, 그 뒤를 이어 시만텍 아이쓰리(i3)가 선전한 한해였다. 이러한 구도는 2007년에도 더욱 고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금년 60-80억 시장에서 80-100억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초기 APM시장 선도주자였던 CA사의 와일리는 최근 외환은행 수주에 성공하는 등 여전히 선전하고 있으나 제니퍼의 시장 영향력으로 일정부분 주춤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CA사에 인수된 와일리는 전세계 시장에서는 기존보다 강화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의 경우는 한국CA사와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사의 전략적 역할 분담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 질 수 있겠다. 한국CA사로서는 자사가 보유한 2,000여개의 솔루션 중 하나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 확산 의지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 펜타시스템케크놀러지사의 와일리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의 지속성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웨어사의 밴티지는 운영되는 서버측의 애플리케이션 내부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측의 PC에 설치되어 최종사용자의 네트워크 응답시간을 측정해 주는 기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일정 부분 시장에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웨어사는 실제 운영되는 시스템에는 별도의 모듈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에이전트레스(agent-less) 방식을 마케팅의 전면에 내세워 기술적 장점으로 주장한다. 그러나, 에이전트레스 방식은 실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동작하는 서버 내부의 흐름을 모니터링할 수 없기에 성능저하의 원인을 보다 현실적으로 제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이러한 최종사용자 응답측정 방식의 솔루션은 현재 형성된 APM제품군에서 이미 한발짝 비껴선 형국으로 평가된다.
 볼랜드사의 옵티마이즈잇은 2006년도에 제품라인업을 중단하고 소스코드를 한국 회사인 오오씨(OOC)사에 팔았으며,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APM시장의 중심부로 다시 진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단계에서부터 운영단계까지 전체적인 애플리케이션라이프사이클관리에 대한 매력적인 마케팅 시도만큼이나 그에 따른 탄탄한 제품군을 재생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할 것으로 인식된다.
 아이피엠에스사의 퍼포마이져나 EDS코리아의 파인웹은 일정 부분 공공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되나,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미션크리티컬한 업무시스템에 광범위한 사용이 일어나기엔 현재의 APM시장구도에서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퀘스트소프트웨어사의 퍼포마슈어(PerformaSure) 역시 한국시장에서 아직은 인지도가 낮지만 어떻게 영업전략 및 마케팅을 구사하고 영업채널망을 탄탄하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방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티맥스소프트사의 시스마스터(SysMaster)는 아직까지는 본 글에서 거론하고 있는 APM제품군으로 분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자사 WAS 솔루션인 제우스(JEUS) 통합콘솔 및 서비스제어 기능, 무엇보다 자사솔루션인 TP모니터 티맥스(Tmax) 및 차세대 프레임워크인 프로프레임(ProFrame) 기반 시스템의 통합서비스관리콘솔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시스마스터는 아직 웹로직(WebLogic), 웹스피어(WebSphere)등 타사 WAS솔루션에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M시장, 틈새시장의 탈피
 APM시장은 2년을 주기로 변화해 왔다. 지난 2년은 투명하게 예상되는 성장 과정의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2년은 상대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 핵심적인 APM솔루션 업체들은 대부분 더 큰 IT기업에 인수합병되었고, ITSM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대두와 시스템관리솔루션(SMS) 시장까지 APM시장과 융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지난 2년의 APM시장이 틈새시장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닌 굵직한 하나의 획을 긋는 100억원 규모의 핵심시장으로 전장터의 위치가 바뀌어 갈 것이다. 국내 WAS시장이 450억-500억시장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설득력이 더욱 있어 보인다.

APM시장,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사전영업시 필요한 문서상의 요건맞추기에 급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충분한 고려를 통해 도출되지 않은 요식적 기능요건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정화되어 사라진다. 진정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어떻게 모니터링하고 어떻게 분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인가를 고민하고, 다소 그것이 시장에서의 통상적인 관점에서 어색할지언정 시일이 지나면 그 진가는 반드시 인정된다. 자바서비스컨설팅의 제니퍼가 나름대로 빠른 시간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었다면, 그것은 과거 실전적인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성능진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기적 틈새의 경쟁력이었을 것이다. 시장의 흐름에 부응하되, 기술적 깊이와 통찰력을 놓쳐서는 안된다.

 경쟁력있는 솔루션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기업이 시장의 요구와 경쟁사 솔루션의 스펙작업에 부응하여 추가적인 잡다한 기능을 넣으면서, 솔루션이 점차 무거워지고 초기 솔루션 자체의 정체성을 잃어버림으로써 결국 망해갔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되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여 핵심기능을 효과적인 기법으로 구현하고, 직관적이며, 경량화와 단순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또한, 너무 영업에만 급급한 나머지 기구매 고객사에서 대한 기술지원과 시장에서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기구매 고객사의 기술지원을 그 무엇보다 최우선시 하는 기술지원정책의 수립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꿈꾸는 자의 승리
 새로운 시장을 일구어 가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시대적 소명감을 요구한다. 고객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실험이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IT환경은 결국 인간을 위한 환경이다. 그렇기에 더욱 철저하고, 더욱 진실해야한다. 보다 더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IT운영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또다시 먼 미래로의 꿈을 꾼다. 승리는 늘 꿈꾸는 자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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